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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I PeaceNet]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과 우리의 경제 안보에 미치는 함의
등록일
2026-07-03
조회수
33

[기획자 註]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 사이의 긴장이 고조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과의 갈등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는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주요 국가들간 경쟁이 한국경제 안보에 미칠 함의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기획: 박동준 연구실장(djpark@jpi.or.kr)].

 



요약

 

미국이 최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그린란드를 위요한 미국과 나토(NATO) 회원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린란드는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의 희토류, 니켈·리튬·티타늄 등의 전략 광물, 천연가스와 원유 등이 모두 풍부하다. 또한 북미와 유럽의 가운데에 자리해 공군과 미사일 전력 운용 측면에서의 가치도 높다. 군사전략적 중요성과 희토류를 다량 보유하고 북극항로의 중심지에 위치한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지배 의지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와의 대립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란드는 한국의 경제 안보,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미래 물류 혁명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 첫째,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공급망을 다변화하여 공급망 안정을 통한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MSP)의 틀 내에서 협력하며, 그린란드의 자원과 한국의 제련·가공 기술을 결합한 '윈-윈' 모델을 제안하여, 단순한 채굴권을 넘어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둘째, 북극권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단순히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생존 전략과 글로벌 위상에 직결되는 사안이다. 따라서 한국은 나토 파트너국으로서 북극 안보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북극 항로 이용 선박 보호를 위해 해군력을 강화하고, 극지 해역에서의 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셋째,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대사)는 그린란드 주변 해역의 안정적 통항을 위해 '규범 기반의 질서'를 강조해야 하며 그린란드 자치정부와 정례적인 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북극 이사회의 의장국인 덴마크와 '녹색성장 동맹(Green Growth Alliance)'을 넘어 북극 안보 및 항로 운영에 관한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 글에 포함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견해로 제주평화연구원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합니다.


기획자: 박동준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 편집 : 제주평화연구원 이혜진 연구원


한동만 (연세대학교 초빙교수 / 前 주필리핀 대사)

 

한동만 대사는 연세대학교와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느(파리1) 대학원에서 공부(국제행정)하였으며, 파리 정치대학(Science Po) 유럽통합과정과 서울대 세계경제 최고전략과정을 수료하였다. 1985년 외교부에 입부(제19회 외무고시)한 이래 알제리, 영국, 호주, 미국(뉴욕, 워싱턴)에서 근무하였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국제경제국장으로 근무한 후,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역임하였으며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를 마치고 2018년부터 2020년 말까지 주 필리핀 대사로 근무하였다.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고문(2021.4-2023.4)을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필리핀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 초빙교수, 서울대 아시아 연구소 방문학자, 한국 외교협회 부회장 겸 학술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의 10년 후를 말한다-글로벌 메가트렌드 변화와 우리의 미래전략』(2011),『혁신의 실리콘밸리,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다』(2015), 『대한민국의 신 미래전략, 아세안이 답이다』(2019), 『영사외교의 이론과 실제』(2024, 공저), 『국제 질서의 변곡점에 선 한국외교의 고뇌』(2024,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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