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올해는 “다자주의(multilateralism)를 되돌아본다”를 제목 으로 코로나19 시대 국제다자주의체제가 과연 쇠퇴하고 있는지, 전 세계 국가 들은 국제다자주의체제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전망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희 연구원은 지난 1년간의 연구를 토대로 총 세 편의 공동 연구과제 보고서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정승철 연구위원은 ‘코로나19와 국제사회의 대응: 다자협력에 대한 진단 및 전망을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2020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전 세계 국제기구와 국가들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맞서 어떤 조치를 취하였는지, 어떤 대책을 내놓았는지, 과연 국제다자주의 움직임은 2020년 한해 동안 쇠퇴하는 모습을 보였는지를 진단하였습니다.

한동균 박사후 연구원은 ‘중국의 다자주의와 일대일로’를 제목으로, 최 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대립적 동맹구조의 한 축을 담당함과 동시에 건설적 협력관계 구축에 새로운 변수로 대두되고 있는 중국의 다자주의 외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유기은 박사후 연구원은 ‘국제다자조약 가입을 통해 본 한국의 다자협력: 이슈별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다자협력의 수단 가운데서도 국제다자조약을 중심으로 한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다자협력에 동참하고 있는지 분석하였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제주평화연구원의 공동연구 보고서는 비록 작은 성과에 불과 하지만, 국민들의 지원과 성원 속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들의 다양한 노력 속에서 이루어진 이번 성과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정책 결정자들과 국제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 그리고 관련 전공자들에게 유익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목차

제 1장 코로나19와 국제사회의 대응: 다자협력에 대한 진단 및 전망을 중심으로

제 2장 Post-Covid19, 다자주의를 되돌아보다: 중국의 다자주의와 일대일로

제 3장 국제다자조약 서명을 통해 본 한국의 다자협력: 이슈별 분석